이란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하면서 중동전쟁의 공포가 전 세계를 덮쳤다. 이스라엘은 즉각 이란에 재보복을 공언하며 전면전 태세에 들어갔다. 하마스 휴전안도 거부하고 '가자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날을 세웠다. 미국은 주요 7개국 긴급 정상회의를,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를 소집하며 국제사회도 전쟁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란은 13일 자정을 기해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200발 넘게 발사했고 대부분은 이스라엘 본토에 도달하기 전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현재 소녀 1명이 다쳤고, 남부 이스라엘 군기지가 타격당해 가벼운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해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각 재보복을 천명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어떠한 반격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CNN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4일 G7 정상들을 영상으로 소집하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엔 안보리도 14일 오후 4시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한다. 다만 이번 충돌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이란은 군 시설만 공격했고 이스라엘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이란은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무기들도 많이 노후화돼 있어 전면전을 치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중동전쟁의 당사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치솟았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한 2430달러 선까지 올랐다. 한편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범정부 경제안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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