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수도 베이징 시내에 마련된 임시 검사소에 시민들이 몰려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이던 신규 감염자 수가 전날에는 50명으로 집계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4.30 sungok@yna.co.kr30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54명으로 확인됐다.베이징시는 지난 27∼28일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전 주민 2천1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14개의 검체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14개 검체에는 105명의 주민에게서 채취한 샘플이 들어있다.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관리·통제구역도 지난 25일 차오양구 1곳, 26일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 27일 차오양구 2곳 등 6곳이 지정된 데 하이뎬구 1곳이 이날 추가로 지정됐다. 이들 관리·통제구역에서 현재 361개 건물이 봉쇄 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181명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유증상 확진자로 재분류돼 중복 집계된 사례를 뺀 실제 신규 감염자 수는 9천196명으로 28일보다 소폭 감소했다.지난 17일 처음 사망자가 나온 이후 상하이의 누적 사망자 수는 4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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