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정신은 없어도 시간은 잘도 갑니다. 특히 교실의 풍경은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학교 안 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었는데 온라인으로 학습을 합니다. 오히려 온라인 학습이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총회란 번거롭기도 하지만 궁금하기도 합니다. 학교에 네트워크가 부족한 저학년 때 일수록 그렇습니다. 총회 때라도 가서 선생님도 뵙고, 아이 친구 엄마들과 얼굴도 익히고 친해져야겠다는 의무감이 불끈 듭니다.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차를 내야 하는데 휴가를 내기 힘든 바쁜 날이 총회날. 이러면 여러모로 마음이 무거워졌었거든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올해 교장 선생님이 바뀌었습니다. 새로 오셔서 의욕에 가득 찬 모습으로 학교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큰 틀을 브리핑해 주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학습 부장 선생님이 학년별 교육 방향을 다시 한 번 알려주셨습니다. 아이의 학년은 연극 수업과 사물놀이를 특화수업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과연 교장선생님 실물을 아이의 학년이 끝나지 전에 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교내에서 진행할 때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 구경도 하고, 서랍정리는 잘 해놓았는지, 슬쩍 아이의 사물함도 열어보고 몰래 정리도 해놓고 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저 담임선생님 얼굴을 2D 화면으로 뵙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노릇입니다.올해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교육경력 20년 차쯤 되신 베테랑 선생님이셨어요. 언제나 문제가 있다면 상담하라고 적극적인 소통을 장려하시더라고요. 이름만 알던 선생님의 얼굴을 비록 영상으로라도 처음 뵙고 인사드려서 참 아쉽지만 뭐 이제는 코시국 삼 년 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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