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해고 막았지만···등떠밀려 떠나는 경비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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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대로 경비노동자 대량해고를 막아냈던 서울 강북구 SK북한산시티아파트에서 지난달에만 8명의 경비원이 스스로 일터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비원 감축안이 무산된 뒤 월급이 20만원 가까이 깎이는 등 노동조건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 김창길기자 cut@kyunghyang.com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5월 87명의 경비인력을 33명으로 줄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폐쇄회로TV나 제설기를 설치해 경비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면, 그만큼 주민들의 관리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비원들이 분리수거 등 ‘경비 외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경비업법 계도기간이 올해 말 종료된다는 이유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이 “경비원들의 일방적 해고는 안 된다”고 막아섰다.그로부터 한 달, 경비원들은 왜 일터를 떠나기로 한 걸까. 기자가 만난 경비원들은 근로조건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6월 경비인력 유지를 결정하면서 야간 휴게시간을 1시간 늘렸다. 이에 따라 월급이 약 20만원 삭감됐다. 갑자기 근무초소가 바뀌며 주민들 얼굴을 새로 익혀야 했다. 외부차량 차단기 도입 이후엔 주민들의 민원을 받는 일도 늘었다.

정작 영향을 받는 것은 주민들이다. 입주자대표를 지낸 D씨는 “경비원들의 근무종료시간이 갑자기 밤 11시에서 10시로 앞당겨진다고 하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경비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다’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결국 사람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40~50명은 6월 경비원들의 휴게시간이 변경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생활과 밀접한 경비원 문제를 왜 주민들에게 묻지 않고 결정하느냐”며 입주자대표회의에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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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동조건 악화시키면 국가는 세금 더 걷어서 사회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밖에 없다. 결국 돌고도는 것이다. 경비원에게 주는 월급 아껴봤자 세금으로 나간다. 글구, 본인이 약자가 되었을때 생존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맘 곱게 써야한다. 아니면 세금을 더 내든가.

'등떠밀려 떠나는 경비노동자들'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들 중에서 1위인데...아주 서글픈 현실이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의 잔존 범죄자들과 연루자들(박근혜, 황교안, 이낙연, 정세균, 이병호, 서훈 그리고 박지원)이 긴급체포된다(메인 트윗 참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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