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 바뀐 ‘시간선택제 일자리’…스벅 ‘다회용컵 이벤트’서 터졌다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스타벅스 관계자는 “연장근무는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 예상에 없는 초과근무도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게 된다. 당사자가 원치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급’하기 위해선 별도 평가를 받아야 하는 탓에 사실상 초과근무를 거부하기 어려운 조건인 셈이다.

돌발적인 초과근무 사실상 강제…법보호 무력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스타벅스1호점 인근 도로에 스타벅스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이 정차해있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스타벅스의 다회용 컵 무료 제공 이벤트로 직원들의 업무가중이 심해지자 블라인드앱에서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과도한 판촉 비용 감축하고 인사 비용 강화하여 인력난 개선하라.” “10년차 바리스타와 1개월차 바리스타가 똑같은 시급을 받는 임금 제도를 개선하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7일 트럭 시위에 나서면서 밝힌 요구 사항이다. 트럭 시위는 지난달 28일 있었던 스타벅스의 리유저블 컵 이벤트 때 주문이 폭주하면서 급증한 노동 강도 등이 도화선이 됐다. 하지만 이들의 불만은 단순히 그날 하루 일 때문만은 아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맺으면서, 임금을 제외한 다른 처우는 ‘정규직’과 동일하지만 ‘노동시간만 짧은’ 고용 형태다. 이런 형태의 고용 인원만 지난 3월 기준 1만4천여명으로, 스타벅스가 직접 고용한 1만8천여명의 78%에 해당한다. 단시간 노동자에게 소정근로시간을 초과해 일을 시키는 경우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노동자가 원하지 않으면 이를 거부할 수 있다. 만약 사업주가 동의 없이 초과근무를 시키거나, 초과근무를 ‘거부’한 노동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이러한 제도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으면서도 이벤트 등 부수 업무가 많아 노동 강도가 강한 편인데, 돌발적인 초과근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업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초과근무 거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셈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시급이 너무 적은게 문제지 힘들면 올려줘야지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 4·3 생존 수형인 사실상 국가배상 못 받아[앵커]재심으로 무죄 선고를 받은 제주 4·3 수형인과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하지만 원고 측 대다수는 이미 받은 형사보상금을 제외하면 국가배상금을 받지 못할 처지가 됐습니다.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제주 4·3 당시 억울한 옥살이...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탈레반, 음악 사실상 금지시켜[앵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거리에서 음악이 사라졌습니다. 탈레반의 위협 때문입니다. [리... 참희안합니다.자유의기본이안되어있네요!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포토] “스타벅스, 직원보다 이벤트가 더 중요한가요?!”스타벅스 직원들 성금 모아 트럭 시위…이화여대 1호점 등 서울 전역 매장 앞지난 다회용컵 무료증정 이벤트로 그동안 누적된 불만 익명게시판에 토로본사에 판촉비용 감축·인사비용 강화 등 인력난 개선 촉구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기음료 650잔, 월급 130만원' 스벅 직원 분노의 트럭시위'5평도 안 되는 휴게공간,매일 대걸레 옆에서 밥을 먹는다'스타벅스 파트너 커피 리유저블컵 개돼지로 태어난 슬픔입니다, 하기 싫으면 관둬. 배부른 소리 하고 자빠졌어. 니들이 나와야 다른 사람이 거기서 일을 하지.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손흥민 결승골 터졌다…벤투호 구한 막판 ‘6분 드라마’후반 38분, 한국은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수렁에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때 손흥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44분, 그가 승패를 갈랐다. 벤투호, 시리아에 2-1 승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미 팰런 쇼' 박해수 한 마디에 진행자 '빵' 터졌다…'지금?'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가운데, 배우 박해수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진행자를 폭소케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