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부진한 현재 실적에 향후 성장성에도 물음표가 달리면서다. 이미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종목 중 최악의 성적이다. 외국계 증권사는 잇따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반면 국내 투자자는 저가 매수 기회라 여기며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일 테슬라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38만7000대에 그쳤다. 월가의 예상치인 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과다. 아울러 테슬라가 추진 중이던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이 폐기됐다는 로이터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지난 5일 하루에만 3.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반박했지만, 투자자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미국 IB JP모건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췄다. 구겐하임증권은 기존 132달러에서 122달러로, 도이치뱅크는 기존 200달러에서 189달러로 각각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그동안의 수요 둔화 우려가 현실화해 시장 기대치가 한층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폐기’ 발언도 부정적 전망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외신은 테슬라의 근본적인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6일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 감소는 투자자에게 충격을 줬다”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실제로 얼마나 가치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또다시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그는 지난 5일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8월 8일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로보택시는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서비스를 말한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머지않아 로보택시 사업이 가능하다고 장담해 왔다. 하지만 로이터는 “관련 기술이 완전치 않고, 규제 당국의 규제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베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 크루즈가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했는데, 크루즈는 잇단 사고로 두 달 만에 운행 허가가 취소된 상태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이차전지주 일론 머스크 머스크 전기차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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