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AP·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리스 중부 라미아시 도모코스교도소에 수감된 디미트리스 코우포디나스는 교도소를 옮겨달라며 지난 1월 8일부터 단식했습니다.극좌 테러조직 '11월 17일'의 핵심 구성원으로 미국, 영국, 터키 외교관 등 11명을 살해해 2003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18년째 복역 중인 그의 단식 이유는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조용한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과거 좌파 정권이 집권할 때 경비가 느슨한 감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우파 정권이 들어선 후인 작년 12월 경비와 규율이 엄격한 현재의 교도소로 옮겨왔습니다.코우포디나스는 1989년 9월 미초타키스 총리의 친척이자 정치인이었던 파블로스 바코이아니스를 살해했는데, 이에 대한 사적 보복이라는 것입니다.그리스 정부는 현재 그의 이감 요구를 거부한 상태이며, 오는 4월 2일 법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교도소가 휴가 가는 곳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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