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잘못 뗐다 붙인 죄…'K바이오 사관학교' LG의 통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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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삼성은 바이오 열매를 본격적으로 거둬들이기 시작했지만, 신약 개발 선두주자였던 LG는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하고 육성했던 세 그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와 삼성은 오랜 바이오 투자의 열매를 본격적으로 거둬들이기 시작했지만, 신약 개발 선두주자였던 LG는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⓵ SK, ‘유공 프로젝트’와 30년 후의 결실 SK는 유공 시절부터 바이오 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진은 1997년 10월 유공이 회사명을 SK로 바꾸고 선포식을 하는 모습. 가운데가 고 최종현 회장이다.

SK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것은 SK의 전신인 유공 시절이다. 1993년 고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이른바 ‘P 프로젝트’는 25~30년 후 SK바이오팜의 잇따른 신약 개발과 ‘상장 대박’으로 결실을 봤다. 그간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첫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2008년 출시 문턱에서 좌절됐다. 임상 1상 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 수출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내부에서 ‘바이오 회의론’이 비등했다고 한다. 하지만 SK는 그룹 차원의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SK바이오팜의 1호 신약인 ‘YKP10A’과 2호 신약 ‘YKP309’가 개발됐다. ’YKP’는 ‘유공 프로덕트'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SK의 끈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SK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바이오 수평·수직 계열화도 갖췄다. 지주사인 SK 아래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가 있다.

2010년 삼성은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를 꼽으면서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결단이었다. 이듬해 2월 삼성은 C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부터 먼저 키운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제약·바이오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수준 격차가 크고 위험 부담이 큰 신약 개발보다는 CMO와 바이오시밀러를 키운다는 전략이 현재로써는 적중했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받는다. C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올해 수주액만 1조8127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6배에 가까운 액수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7659억원,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창립 8년 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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