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2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한겨레와 MBC가 어떻게 보도하는지 떠나 도쿄전력이 한국 언론사를 선별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는 도쿄 특파원 생각이기도 하고, 내 생각도 일치했다”고 말했다.
선우 국장은 “도쿄전력은 사고를 초래한 기관이고 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치는 건 부인할 수 없지 않느냐”며 “오염수가 위험한지 여부를 떠나 도쿄전력은 책임 있는 기관인데 언론사를 선별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쁜 일”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사가 주요 현장에 가지 않기로 한 것에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우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가 가서 검증을 했고, 한국 전문가들도 검증한 적 있다. 일단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다면 취재 거부 여부를 좀더 고민했을 텐데 실효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성 특파원은 “취재를 포기한 이유는 명확하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과학에 기반해 투명하게 처리수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종전 방침과 어긋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 특파원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도 어느 언론사에 취재를 허가할지 정할 권리는 있고 싫은 언론사를 기피 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입맛에 맞는 언론사를 선별하는 행위가 자신들이 주장해온 ‘투명한 공개’일 수는 없다. 투명한 공개라면 오염수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언론에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외신을 상대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장비,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해저터널 등을 둘러볼 수 있게 취재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한겨레, MBC 및 일부 종편을 제외해 ‘언론 차별’이라는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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