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석열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보도한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달새 10.1%p가 올랐다는 내용을 강조한 반면 경향신문은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들 자유가 축소되거나 이전과 변함없다고 답했고, 자유가 축소됐다는 응답자 중 70% 이상은 언론 자유가 축소됐다고 답한 부분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조사 내용을 1면 기사로 실었다. 이 신문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 자유가 이전보다 축소됐다는 답변은 36.5%,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38.3%였다”며 “자유가 확대됐다는 응답은 20.8%였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가 축소됐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71.5%가 자유가 가장 축소된 분야가 언론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했지만 실제 국민들은 자유가 확대되고 있다는 느끼지 않는 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경향신문은 개혁이 시급한 분야로 ‘정치’가 꼽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3대 개혁과 거리감이 있는 조사 결과다. ‘어떤 분야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치’라는 답변이 43.4%로 가장 많았고, 경제가 20.6%, 노동 14.2%, 교육과 연금은 각 8.8% 순이었다. ‘2023년 정부가 가장 주력해야 할 민생경제 분야’를 묻자 ‘물가 안정’이란 답이 34.3%로 가장 많았다.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내용과 기사 제목 등과 비교하면 경향신문의 여론조사 관련 보도는 대체로 윤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다. MBC는 새해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진행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2%, ‘잘못하고 있다’는 56.4%로 나타났다. MBC는 “긍정평가는 지난 8월 20%대로 추락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부정 평가는 여전히 절반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한국방송공사는 한국리서치, 한국정치학회와 사회학회 등과 함께 신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좋은 인간관계’라는 답이 54%, 현금과 재산이 37%, 신념이 9%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현금과 재산’이란 답변은 젊은 층이 많았다. 해당 응답자 중 25~39세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고, 이들을 포함해 18~49세 응답자 비율이 66%라고 전했다. ‘내 뜻대로 사는 삶’보다는 ‘타인과 협력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두배 이상 높다고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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