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궐·왕릉의 석재는 어디서 왔을까…채석장 위치 확인됐다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41 sec. here
  • 10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8%
  • Publisher: 51%

궁궐 뉴스

왕릉,석재,채석장

궁궐과 왕릉, 종묘 등 조선시대 최고 건축물의 석재는 어디에서 캐냈을까. 조선왕조 으뜸궁궐(법궁·정궁)인 경복궁의 근정전에 쓰인 돌은 ‘조계’에서 채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

고문헌·현장조사로 석재 산지·재질 확인···“300명이 하루 반 경회루 돌기둥 끌고와“궁궐과 왕릉, 종묘 등 조선시대 최고 건축물의 석재는 어디에서 캐냈을까.

경복궁의 경회루의 돌 기둥 48개는 노원구 불암산 일대와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자라에서 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청동에서 돌기둥 1개를 끌어오는데 ‘병사 300명이 하루 반’걸렸다는 기록도 있다. 문화재청 제공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국역 조선시대 궁·능 宮·陵에 사용된 석재산지’를 15일 펴냈다. 보고서는 조선시대 궁궐·왕릉 등에 사용된 석재의 채석장, 수급 과정과 관련된 옛 문헌 자료를 집대성해 한글로 정리하고 있다. 또 문헌에 기록된 산지의 현장 조사와 재질 분석, 문헌상 지명의 현재 위치 등도 추정했다.

경복궁 근정전은 특별하게 ‘조계’의 석재만 사용했다. 보고서는 “조계는 현재 지명이 전하지 않지만 최근 ‘사릉 석물 채석장 터’라는 명칭으로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일대로 추정된다”며 “실제 채석한 흔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묘, 창덕궁 선원전 등에도 타지역 석재와 조계 지역의 석재가 함께 쓰였다. 지난해 복원 당시 광화문 앞 월대의 난간 석재는 불암산, 수락산에서 캐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시대 궁궐 등 주요 건축물에 사용한 석재의 공급지이자 채석장이 있던 노원구 불암산일대에는 여전히 채석 흔적이 남아 있다. 문화재청 제공경복궁 중건과정을 기록한 ‘경복궁 영건일기’ 중 1865년 5월 26일자에는 ‘경회루 석주 1개를 삼청동에서 떠내어 묶은뒤 병사 300명을 데리고 하루 반 동안 끌어서 궁 안으로 가져왔다’ ‘경회루 석주는 48개로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에서 각 16개를 담당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왕릉 석재 채석장 경복궁 종묘 불암산 북한산 국립문화재연구원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술꾼-바람둥이-장수왕, 조선 국왕들의 은밀한 사생활[TV 리뷰] tvN 스토리 '조선 왕들이 감춰둔 5가지 비책'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SOL 조선 TOP3 플러스, 조선 ETF 1개월 성과 1위”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순자산 500억원 돌파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요망한 계집의 목을 쳐야 나라가 산다” 국정을 농단한 조선무당들[서울지리지]유교 유토피아를 꿈꿨던 조선, 무속의 늪에 빠지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국방부 조사본부, ‘채 상병 사건’ 경찰 이첩 공문에도 ‘혐의 확인’ 기재국방부 조사본부가 경북경찰청에 ‘채모 상병 사건’ 재검토 결과를 이첩할 무렵 작성한 공문에 ‘범죄 혐의 등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방부 측이 ‘혐의자...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혐의 특정 안 한다더니…‘채 상병 사건’ 재이첩 공문 “혐의 확인”국방부 조사본부가 경북경찰청에 ‘채모 상병 사건’ 재검토 결과를 이첩할 무렵 작성한 공문에 ‘범죄 혐의 등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방부 측이 ‘혐의자...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인사 팔만대장경’, 내년부터 웹 서비스된다흔히 ‘팔만대장경’으로 부르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 디지털 자료로 구축돼 내년부터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열람할 수있는 웹서비스가 이뤄진다. 문화재청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