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특검법 준비됐다…체급 띄워주기? 관심 없어”

“말도 안 되는 얘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4·10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22대 국회 개원 후 한동훈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서 29일 “법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시기에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며 “논의 순서와 통과 순서 문제는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12석의 의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검사장 시절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모시고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게 맞다”며 “이에 대해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그런 분을 다시 국민의힘 대표로 모시는 문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또 조 대표는 지난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것에 대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사이 일정한 경쟁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위해 각각 노력을 했다”며 “그게 성공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서로 치하하고, 향후 공통과제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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