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외워 그렸다···김봉현이 꿈꿨던 ‘프리즌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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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과 법원, 호송차의 구조를 외워가며 세밀한 탈주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라임 사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 김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전 회장은 세 번째 도주를 준비하며 A4용지 27쪽 분량의 탈주계획서를 만들었다. 이 문건은 이른바 ‘BH 문건’으로, 김 전 회장이 자신이 다녔던 법원과 검찰청, 호송 통로를 복기해 만든 약도다.

이 약도에는 건물의 조감도뿐만 아니라 폐쇄회로TV 사각지대,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는 장소, 차량의 이동 방향과 등 세세한 정보까지 담겨있다. 또 호송 차량 내부의 좌석 배치, 직원들이 앉는 자리, 창문 위치도 기록했다. 자신이 앉을 자리엔 ‘구출자’라고 적어두기도 했다. 약도 아래엔 탈주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적었다. 메모엔 식사시간 때 배치되는 교도관의 수뿐만 아니라 구치감 비밀번호 등도 담겨 있다. 건물 후문의 야간 개방 여부도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정보가 실제와 일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김 전 회장의 탈주 계획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며 “법원이나 검찰에 다녀왔을 때의 호송 통로를 모두 기억해서 메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동료 수감자를 포섭하기 위해 이런 문건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조직폭력배 출신 수감자 A씨에게 문건을 건넸고, A씨가 친척 B씨에게 전달하면서 구치소 바깥으로 문건이 나오게 됐다. B씨는 김 전 회장의 탈주를 돕는 조건으로 김 전 회장의 친누나 김모씨로부터 1000만원의 착수금을 받았다.검찰은 A씨와 B씨를 도주원조죄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다. 또 도주 계획에 가담한 자가 추가로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누나에게 착수금을 건네는 현장에 동행했던 또 다른 누나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꿈을 꿀 수 없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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