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값도 올랐네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을 소비자가 고르고 있다.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 등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중견업체 3곳이 이달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값도 올랐네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을 소비자가 고르고 있다.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 등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중견업체 3곳이 이달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폭탄 도미노’가 현실화했다.
다른 제과업체들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원재료값 부담을 토로한다. 실제로 지난해 1~10월 t당 평균 2000~3000달러이던 코코아 가격은 최근 1만411달러까지 치솟았다. 설탕 원료인 원당 가격 역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원초 가격이 1년 전에는 120㎏ 한 망에 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5배인 35만원까지 올랐다”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대기업인 동원F&B와 CJ제일제당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올렸다. 서울 수서동에 사는 직장인 최모씨는 “몇년 전만 해도 월 2900원에 부담 없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월 8000원이면 탈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외식비가 너무 올라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는데 이참에 쿠팡이츠 배달음식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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