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우크라이나 간호사가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소식이 알려졌다.옥사나는 지난 3월27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리시찬스크에서 남편 빅토르와 함께 귀가하던 중 지뢰를 밟았다.수술은 받은 옥사나는 지난달 28일 옥사나는 의족 장착을 위해 르비우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결혼반지를 사고, 흰색 웨딩드레스도 준비했다. 병원 자원봉사자들은 웨딩 케이크를 구워 도왔다.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과 춤을 추는 신부에게는 두 다리가 없다. 신랑의 오른팔은 신부의 허리를 끌어안고, 왼팔은 공중에 뜬 신부의 상반신을 떠받치며 ‘다리’가 되어준다.옥사나는 의족을 착용한 후 추가 치료를 받기 위해 빅토르와 함께 독일로 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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