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흠 특파원=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9일 전승절과 유럽의 날을 따로 기념했다. 전쟁 전만 해도 같은 전승일을 축하해온 이들 두 나라는 이날 각각 서방에 맞선 전쟁 승리와 유럽과의 통합 의지를 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자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2023.05.09 jason3669@yna.co.kr로이터, 타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러시아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하고 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이 이날 이례적으로 현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한 것이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선 '특별 군사 작전'을 '전쟁'으로 공식 변경하고 추가 동원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도 추가 동원령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나아가"조국에 대한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며 국민의 단결을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들을 격려하고"승리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했으며, 이날도 붉은광장에 병력 1만명과 125대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 정상들도 참석했다.러시아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인파가 모일 경우 사회 불안과 소요 사태를 우려했다는 분석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행사에 쓸 자원이 부족해진 것이 이유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9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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