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 전역에 때아닌 굉음이 울려 퍼졌다.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는 10분 넘게 이어졌고, 인기 DJ의 흥겨운 진행과 음악이 곁들여져 야간 도심가가 들썩였다. 이곳은 2,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축 아파트로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전 가구에 불을 켜는 점등행사를 했다.하지만 이런 사정을 몰랐던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밤 늦은 시간대 소음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역대급 폭우로 인명ㆍ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이재민도 다수 나왔는데, 화려한 폭죽이 터지는 떠들썩한 행사를 꼭 강행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주최 측에 거세게 항의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주민 박모씨는 “전국이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피해가 없는 광주에서 불꽃놀이를 한 것은 신중치 못한 결정”이라며 “새집으로 들어갈 입주자의 기쁨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행사 비용 수천만 원을 이재민 돕기에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공사 관계자는 “미리 예고된 행사여서 취소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이재민을 생각하면 다소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몰상식? 여긴 집값 떨어 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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