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단체의 ‘맏형’ 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 회장을 선임하며 쇄신의 첫발을 내디뎠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했던 4대 그룹도 복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해 싱크탱크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위원회를 도입한다. 이를 실행할 시스템을 갖추고, 정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당면 과제다.
“55년 역사 뒤로하고 초심으로”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55년 전경련 역사를 뒤로하고, 한경협 시대로 나아간다. 1961년 창설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우리를 지켜보는 따가운 시선들이 있다”며 “부끄러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과감하게 변화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한경연과 통합을 발표하면서 2016~2017년 전경련에서는 탈퇴했지만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있던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계열사도 한경협 회원사로 합류하게 됐다. 다만 기업들은 “실질적 활동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LG와 LG전자는 각각 ESG위원회에서 재가입을 논의해 합류를 결정했지만 내년 2월 정기총회까지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의 전환이라는 혁신안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제안·요청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다른 반대 뜻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한경협 합류와 관련해 이달 말 각 계열사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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