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도 ‘윤심’으로 대동단결?···김병준 대행 체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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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정기총회에서 김병준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이 선출됐다. 만장일치 형식의 선출로 사실상 추대에 가깝다.

[주간경향] 지난 2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김병준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이 선출됐다. 만장일치 형식의 선출로 사실상 추대에 가깝다. 김 위원장은 “국민에게 다시 사랑받는 전경련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전경련의 환골탈태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임기는 6개월이다. 일종의 전경련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이다. 향후 6개월간 전경련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신임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날 예정이다.

전경련 또한 현재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외부 인사를 통한 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전경련은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K스포츠와 미르재단 후원금 모금으로 논란을 빚었다. ‘국내 재계의 맏형’으로 불리던 전경련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그룹이 줄줄이 전경련을 탈퇴했다. 600곳이 넘었던 회원사가 400여 곳으로 줄어들었다. 위상은 급속도로 추락했다. 당시 전경련은 단체명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는 등 쇄신안을 내놨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지난 2월 19일 전경련은 김병준 위원장의 내정 사실을 알리면서 전경련의 위기상황을 강조했다.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열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웅열 위원장은 김병준 위원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전경련은 탈퇴한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외면받고 있는 위기상황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객관적인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다른 해석이 나온다. 김병준 위원장의 행보가 대통령과 무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월 25일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 관계자는 “정권에서 각종 협회나 단체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많다. 그러나 다른 곳도 아닌 전경련에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권 인사가 회장 권한대행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상징적이고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삼성전자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대만 TSMC보다 2배 가까이 높다면서 삼성전자의 실효세율을 21.5%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 근거가 뭔지 모르겠더라. 기재부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기재부도 그런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2019년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였다”라며 “생각보다 전경련의 입김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김병준 위원장 내정소식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한 관치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상당히 안 좋은 신호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 6개월이라는 시간을 못 박은 상황에서 단시간에 신뢰를 회복할 만한 쇄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경련은 쇄신 방안의 하나로 산하 연구소인 한경연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뉴웨이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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