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해당 국가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스페인·아일랜드·영국·키르기즈·프랑스·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네팔·인도·파푸아뉴기니·필리핀·미국·에콰도르·온두라스·콜롬비아다.
선관위는 “대상국에서 전 국민 자가 격리와 전면 통행 금지,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위반 시 처벌되어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 점, 공관 폐쇄와 투표관리 인력의 재택근무로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려운 점, 재외선거 실시에 대한 주재국 정부의 입장과 공관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선관위에 검토를 요청한 국가는 유럽 일부 국가 와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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