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정부는 10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애도 기간이 선포되었다고 해서 일상의 풍경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었다. 식당과 카페, 주점은 변함없이 영업을 이어갔다. 영화관에서는 여전히 신작 영화가 상영되었다. 프로 스포츠 경기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함성과 치어리딩 등이 제한된 정도만 평소와 달랐다.
3일 서울 마포구 망원 벨로주에서 공연을 연 김사월 역시"우리들의 노래를 통해서 서로를 위로하고 보살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에는 해머링, 박근홍, 박상도 등 록 뮤지션이 함께하는 공연이 열린다. '기억 10.29: 뮤지션들의 추모'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수익금의 전액을 이태원 압사 참사의 희생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9.11 테러 발생 이듬해인 2002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선 U2는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을 연주했다. 이 곡이 연주되는 동안 테러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무대 뒤 전광판에 엔딩 크레딧처럼 흘러나왔다. 아일랜드인인 보컬 보노는 품속에 새겨놓은 성조기를 보여주며, 미국 시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했다. 큰사진보기 ▲ 30일 강원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 전국생활문화축제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 등으로 공연이 취소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0.30 ⓒ 연합뉴스음악은 죽음에 대한 위로 뿐 아니라, 삶에 대한 성찰 역시 가능하게 한다.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이 참사 발생 전날 발표한 신곡 '기도'에는 '다시는 이 생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도, 대중 음악 공연은 그 어떤 공연보다 심한 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바 있다. 라이브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되어 공연 개최 자체가 금지되었고, 비말 전파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100명 미만의 관객을 받도록 강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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