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21. ⓒ국회사진기자단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을 오르내리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애인 단체의 호소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만 응답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개적으로 답할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심 후보에게 감사드린다. 21일 TV토론 1분 발언으로 전장연이 지하철 투쟁으로 제기하는 장애인이동권과 장애인권리예산을 언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심 후보는 “장애인들이 매일 아침 이동권 예산을 촉구하면서 지하철에서 시위하고 있다. 아침에 지하철로 출근하는 시민도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한 책임은 시위하는 장애인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 세계 10위 선진국임에도 장애인 이동권조차 보장 못하는 정치권에 있다. 대선 후보로서 매우 죄송하다”며 이동권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등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오이도역 방향 승강장 앞에서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 참사 21주기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자하철 여행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2.01.21.
전장연은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 장애시민들의 21년 외침에 장애인권리예산으로 응답해달라. 그렇다면, 출근길에 지하철 타는 행동은 멈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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