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은 버스를 타고 무려 천 2백 킬로미터를 달려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우리군 수송기 케이씨 330 시그너스가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곧이어 "죽었다 살아났다는 느낌입니다. 현지‥정말로 총 쏘고 대포 쏘고, 우리 집 주변에서 정말 전쟁이 일어났어요. 말로만 듣던 전쟁.
폭격도 받았고‥""굉장히 큰 교전이 저희 집 앞에서 벌어졌었고‥그 당시에는 군인들이 집 안에 침입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굉장히 두려운 상황이었어서‥""총성이 울리고 굉장히 위험했었습니다. 통신도 잘 안됐었거든요. 마지막에는 진짜 30분 정도는 진짜 위험하다싶은 지역까지 찾아다니면서‥"교민들은 하르툼에 있는 대사관에 집결한 뒤, 버스를 이용해 하루 넘게 33시간 동안 1,174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육해공군이 모두 동원된 이번 작전명은 프라미스, '약속'이었습니다.정부는 수단 탈출에 주어진 시간은 72시간뿐이었다며, 정부의 총력전에 교민들이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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