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가 3만7000명을 넘은 튀르키예 남부 대지진의 에너지는 1995년 일본에서 발생한 고베 대지진의 20배 이상으로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최대급이라고 일본 연구진들이 분석했다.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의 최초 지진 규모는 매그니튜드 7.8이었고, 약 9시간 후에 M7.5의 여진이 일어났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대 연구팀은 첫 번째 발생한 지진의 에너지가 고베 대지진의 약 22배였으며,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기준으로 한 일본 기상청의 진도로 환산했을 때 최대 7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지표 단층의 어긋남도 고베 대지진의 약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지리원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지구 관측 위성인 '다이치 2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지표면에서 최대 약 4m의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고베 대지진으로 인한 지표 단층 변화는 약 1m 정도였다. "밀집된 건물들, 연쇄 도산" 강한 흔들림으로 인해 밀집된 건물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쿄공업대의 와다 아키라 명예교수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안타키야 지역의 지진 전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5층짜리 집합주택이 다수 무너진 지역을 확인했다. 와다 교수는 요미우리에"건물끼리 간격이 좁고 밀집되어 있어, 한 건물이 쓰러지면서 다른 건물들도 차례로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도쿄대 지진연구소의 구스노키 고이치 교수는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기둥이 순식간에 꺾이며 건물 전체가 한 번에 접히듯 무너지는 '팬케이크 붕괴' 현상이 막대한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995년 1월 17일 일어난 고베 대지진은 일본 간사이 지방 효고현 고베시와 한신 지역의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이다. 이 지진으로 6300명이 사망하고 2만680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규모 9.1로 1만 85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으며 90% 이상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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