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이스라엘 반도체 기업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포기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텔 본사 전경. 인텔 제공 미국과 중국의 첨단기술 갈등 등 자국 산업 우선주의 시대가 열리면서 국경을 넘는 기업 인수합병이 이전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54억달러를 들여 이스라엘의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중국의 반독점 심사기관의 승인을 얻지 못해 무산됐다. 타워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 에스엠아이시와 화홍 등과 경쟁하던 곳이었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인수합병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 15일 이스라엘 파운드리 업체인 타워를 인수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1년6개월여 만에 백지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인텔의 발목을 잡았다. 미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첨단장비와 제품 공급 등을 제한하며 견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중국도 미국 기업의 인수합병 승인을 늦추거나 보류하는 방식으로 맞대응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지난달엔 미 반도체 업체인 맥스리니어가 중국 당국의 영향으로 대만 반도체 업체 실리콘모션 인수 계획을 포기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16일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 1년을 맞아 “미국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밝히는 등 자국 산업 우선주의 정책을 더 강화할 뜻을 내놨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9일에는 중국 양자컴퓨팅·인공지능·첨단반도체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를 금지하는 등 국가간 첨단 산업 교류 벽을 더 높이고 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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