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들이 ‘ATM 수수료’ 안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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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 등 인터넷은행들이 자사 고객의 금융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치를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인터넷은행들이 이런 전략을 쓰는 배경은 뭘까?

금융자동화기기. 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 등 인터넷은행들이 자사 고객의 금융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치를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인터넷은행들이 이런 전략을 쓰는 배경은 뭘까? 현재 은행은 타행에 돈을 송금할 때 드는 금융결제원 공동전산망 사용료와 에이티엠 운영 비용 등을 감안해 금융소비자에게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편의점 등에 설치된 부가통신사업자의 에이티엠은 수수료가 더 비싸다. 대신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은 소비자는 주로 거래하는 은행 에이티엠을 이용하면 된다. 그런데 전국 곳곳에 에이티엠을 둔 시중은행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이 하나도 없다. 인터넷전문은행 고객이 현금을 찾거나 송금하려면 반드시 다른 은행 에이티엠을 쓸 수밖에 없고 불가피하게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럴 경우 비대면 금융거래를 하는 금융소비자들로 고객층이 한정될 가능성이 있다.

출범 초기부터 수수료 무료를 유지한 카카오뱅크의 누적 신규계좌 개설 고객 수는 2017년 24만명에서 지난해 13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엔 이런 고객층을 바탕으로 체크카드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이 처음으로 수수료 비용을 앞질렀다. 그러나 갈수록 늘어나는 수수료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뱅크가 고객 대신에 낸 에이티엠 수수료 비용은 2017년 59억원, 2018년 318억원, 2019년 431억원으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는 3분기 기준 390억원으로 전체 영업비용의 8%를 차지했다. 인터넷은행들이 이런 전략을 계속 유지할지는 알 수 없다.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이 늘고 에이티엠 이용이 줄어든다는 점은 비용 절감에 긍정적이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악화된 일부 에이티엠 운영사들이 수수료 인상도 요구하고 있어서다. 최근 우리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에이티엠 운영사 요구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수료를 인상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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