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논란에 “비선 실세 누구냐” 비판 비등…조기 레임덕 조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4·10 총선 참패 뒤 10일째를 맞는다. 국정 쇄신 의지를 평가할 결정적 시기에 국정 방향타 전환, 인적·조직 쇄신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대신 인사와 총선 참패 입장 발표에서 거듭 내용·형식의 난맥상을 노출해 논란만 가중했다.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며 조기 레임덕 조짐은 짙어졌다. 쇄신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실기했다는 지적이 여당 내에서도 나온다. 지난 9일간 윤 대통령 중간평가 격인 총선 참패를 두고 ‘책임 인정 → 사과 → 수습 방향 제시’가 기대됐지만, 이 중 명확하게 이뤄진 것은 없었다. 책임은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두루뭉술한 인정으로, 사과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통한 ‘전언 사과’로 정리됐다. 구체적인 쇄신책은 ‘고심 중’이고, 국정운영 파트너인 야당과 협치하려는 제스처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윤 대통령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대통령실이 “검토된 바 없다”고 바로잡았다. 공식적인 정무·홍보 라인이 배제된 채 관계자발로 정치적 파급력이 큰 후보군이 던져진 것을 두고 논란은 확산 중이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책임 있는 사람은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 발표 후 ‘뒷수습 난맥상’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 메시지가 “국정 방향은 옳았지만 국민이 체감할 변화가 부족했다”로 요약되면서 쇄신 의지 자체가 도마에 올랐다. 4시간 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마무리 발언 등에서 “죄송하다”는 사과가 있었다고 밝힌 것 역시 사후약방문식 수습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예전 대통령들은 큰 선거 패배에 겸허하게 사과하고 고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행동에 옮기며 지지율이 반등했다. 그런 과정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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