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문서 삭제 아닌 일반적 문서 관리’ 지시라 주장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지난 6월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되고 있다. 연합뉴스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 별 부담 안 느꼈다. 안전사고 우려있다는 내용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파악했는데, 보고서 전체 취지로 봐서 그런 안전사고는 아니라고 직원들이 판단했고, 저 역시 그 판단에 동의해 서울청 조치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박 전 정보부장 :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가 예견된 건 아니라 생각한다.박 전 정보부장 : 너무 확대해석하는 건 문안 의미와 맞지 않는 거 같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23일 오후 박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참사 직후 용산서 정보과 직원 ㄱ씨에게 핼러윈 대비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전 부장에게 지난해 11월1일 서울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단체채팅방에서 ‘불필요한 문서가 남지 않도록 문서를 관리하라’는 것이 사실상 용산서 등이 생산한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그러나 박 전 부장은 “특정 문서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문서관리 규정에 따라 하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관의 정보수집 및 처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목적이 달성된 문서들을 폐기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공판에 앞서 서부지법 앞에서 “안전 문제를 언급한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던 것은 진상규명 행위를 훼방하는 것”이라며 “박성민 등 정보 경찰에 대한 신속한 재판 진행과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