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에 술집·클럽 ‘북적’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 대신 홍대로 왔는데 생각보다 안전통제가 철저해 놀랐어요.”
1년 전 참사가 발생했던 해밀턴 호텔 옆 경사로는 다닐 수 있었지만, 경찰이 입구에서 보행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통제하고 있었다. 이날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만난 한 경찰은 “오늘은 근무 종료 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일 새벽에 보행인원이 줄어들 때까지 통제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핼러윈 때처럼 많이 몰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원 방문객 중 일부는 지나친 통제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인 관광객은 “이렇게 경찰만 많이 투입하는 것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자유를 침해하지 말고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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