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 실신시킨 폭언, 어디서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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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이태원에 진짜 주민 등장”이라고 시작하는 제목의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지난 19일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벌어진 일을 찍은 영상으로, 폭언의 수위를 최대한 낮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참사 유가족을 향해 “니네 집 앞에 가서 XX팔이 해서 살어”라고 소리치며 입에 담기 힘든 온갖 폭언을 퍼부었다. 이를 듣고 있던 유가족은 비명을 지르며 실신하는데, 이 여성은 더 심한 폭언을 쏟아내며 “요것들이 세월호에 재미 봐 가지고 ... 대통령이 인간답게 대해주니까 이것들이 상투 끝까지 올라서려고 XX이야”라고 소리친다. 영상에는 유가족을 조롱하는 설명도 붙었다.해당 영상은 보수단체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온라인커뮤니티,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 유통되더니, 28일 기준 22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내용에 동조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26일 기자가 분향소를 찾았을 때는, 분향소 사방이 추모를 방해하는 현수막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유가족이 참사를 잊지 말아 달라며 내 건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현수막 위아래로 이태원 참사와는 별개의 현수막이 걸렸다. ‘신자유연대’ 단체 등이 내 건 현수막이었다. 이 단체들이 내건 현수막은 노란색 배경에 특정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유발하는 사진과 붉은색 글귀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원 참사 추모에 관한 현수막은 흑백인 데다, 노란색을 당 상징으로 여기는 정의당조차 추모 현수막을 흑백으로 걸어두었기에, 혐오를 유발하는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겉에서 보면, 추모 분향소인지 아니면 혐오 유발 단체 농성장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또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이 걸려 있는 분향소 바로 앞에는, “이제 그만 합시다. 우리 좀 살려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트럭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자, 정부·여당 측 인사도 폭언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김미나 창원시의회 의원은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등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임명됐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혐오 발언으로 물러난 바 있는 김성회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다 큰 자식들이 놀러가는 것을 부모도 못 말려놓고 왜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느냐? 언제부터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버이 수령님이 되었나?”라고 유가족을 조롱했다.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된 후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시의회 회의에서 머리 숙여 사죄하는 듯했으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라고 말했다. 김성회 씨는 언론이 해당 발언을 보도하자 “외눈박이들”이라고 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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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이면 이럴 수 없지 자식잃은 부모들의 마음을...ㅠㅠ

검찰개혁안한 문재인이 원망스럽다.

이런 쳐죽일 놈들!

미친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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