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피아 카모라 첫 여성두목 마레스카 86세로 사망 | 연합뉴스

이주영 기자=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마피아 카모라의 첫 여성 두목인 아순타 마레스카가 86세로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나폴리를 근거지로 마약 밀매와 갈취, 밀수 등을 자행하는 강력한 범죄조직 카모라의 첫 여성 두목에 올라 '레이디 카모라', '범죄의 디바'로도 불린다.남편이 조직 내 권력 다툼에 휘말려 수개월 전 살해당한 것을 복수한 것이다.그는 1959년 살인 혐의 재판 당시 법정에서" 다시 똑같이 할 것"이라고 진술했다..출소한 뒤 아들과 14년만에 재회해 나폴리에 옷가게 두 곳을 열기도 했으나 이후 삶 역시 순탄치 않았다.

마약 밀매업자이자 무기상인 움베르토 암마투로와 함께 살며 쌍둥이를 낳고 살던 중 1974년 18살이던 아들 파스콸리노가 암마투로를 만나러 공사현장에 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그는 1981년 라파엘라 쿠톨로가 카모라 조직에서 이탈해 만든 누오바 카모라의 조직원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1982년 법의학자 알도 세메라를 죽인 혐의로 암마투로와 함께 구속기소됐지만 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당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인터뷰에서" 난 임신 중이었고 그는 권총을 든 손을 뻗으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며"내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 나를 죽이도록 그냥 놔뒀어야 했나"라고 반문했다.

Kbbangst 우리나라는 국제파 마피아 부두목이 대통령도 해먹겄다고 지랄염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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