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그룹 이미지 쌓기 과제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산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장지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절차가 28일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부턴 오롯이 ‘이재용의 시간’이 시작됐다. 특히 2014년 5월 이 회장이 쓰러진 뒤 실질적으로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해온 지난 6년의 시간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넘어서느냐가 이 부회장 앞에 놓인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이건희의 6년, 이재용의 6년 공교롭게도 아버지와 아들의 운명은 45살의 나이에 똑같이 극적으로 변했다. 1987년 이병철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45살에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이건희 회장은 한동안 전면에 나서기를 극도로 꺼렸다. 선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회장직을 이어받은 터라 친정체제 구축 등 경영권 안정이 필수과제였다.
2014년 석유화학·방산 등 비주력 계열사들을 한화와 롯데그룹에 매각하고, 2016년 국내 인수합병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에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것도 지난 6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비록 공식 ‘회장’ 자리에 오르진 않았으나, 이건희 회장의 초기 6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다. 이재용의 시간, 무엇을 해야 하나 하지만 ‘이재용의 6년’이 다른 이유는 정작 따로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의 피고인으로 4년째 재판을 받고 있으며, 특히 2017년 2월부터 약 1년의 시간을 구속수감 상태로 보내야 했다. 편법·불법 승계 작업에 스스로 발목을 잡혀서다. 실질적으로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했음에도,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의 그룹 이미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아직 확고하게 뿌리내리지 못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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