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대은행 정기 예·적금에 32.5조 몰려…역머니무브 가속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이자 장사' 경고가 쏟아지고, 예대금리차가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지자 부담을 느낀 은행권이 나름대로 '여론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상반기에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에만 32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는데, 부동산·주식·가상화폐에서 은행 쪽으로 자금 흐름이 바뀌는 '역머니무브'가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과 더불어 하반기 더 빨라질 전망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판 상품인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과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을 내놨다.1년제 정기 예금인 S드림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도 3%를 넘고, 최대 가입 가능액은 1억원이다. 역시 1조원 한도가 정해진 특판 상품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0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금리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야 한다"며"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28일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민생물가안정특위 회의에서"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만 올려도 대출이자 부담이 6조7천억원 이상 늘어난다고 한다"며"금융기관들이 예대마진에 대한 쏠림 현상이 없도록 자율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한은에 따르면 5월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는 1.08%, 총대출 금리는 3.45%로 예대마진은 2.37%포인트 수준이다. 2014년 10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런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한 시중 은행장은"정치권의 압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경제 연착륙과 ESG 경영 등의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운 차주 등은 당연히 은행들도 자율적으로 나서서 도와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금융의 공공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강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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