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이륙한 KC-330 군 수송기. 오늘 밤 10시 45분쯤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 등을 태우고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사진=국방부·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군 수송기를 급파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163명 등 220명을 무사히 귀국시켰습니다. 정부는 오늘 새벽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공군의 KC-330 수송기가 이날 밤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송기에는 한국인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이 탑승한 가운데 여유 좌석이 있어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도 합류했습니다.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한국인은 이날 기준으로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입니다. 이들은 원하면 육로나 제3국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할 수 있도록 정부의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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