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의 활동무대가 이제는 출장을 통한 방문상담으로 확장됐다. 7월 12일 방송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는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을 표방했다.오은영은 양세형과의 첫 만남에서 프로그램에 기획 의도를 두고여"바쁜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간단한 고민상담조차 포기하게 된다. 심지어 '이런 고민도 상담해도 되나'라는 심리적 거리감도 있다"고 안타까워하며"상담을 받으러 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가 가자"라고 제안했다. 딱딱한 전문적 상담이 아닌 삶의 터전에서 펼쳐지는 힐링토크를 추구하겠다는 것.제작진은 오은영의 출장상담을 앞두고 광장시장에 오케이부스를 설치하여 다양한 사연자들의 고민 의뢰를 받는 과정을 거쳤다.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사장님은 마지막 연애가 7년전이며 무려 10년 가까이 장기연애 끝에 헤어진 이후 더 이상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예리한 추리력으로 사장님의 연애 휴식기간이, 마지막 연애 이후 붕어빵을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는 것을 짚어냈다. 사장님은 왼손에 아직도 전 연인과 했던 커플링을 그대로 끼고 있으면서"손이 허전해서 꼈는데 뭔가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둘러댔다. 오은영과 패널들은 일제히"이건 아니다"라며 난색을 표시했다. 오은영은 하루종일 돌아본 광장시장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던 모습을 떠올리며"효정씨의 엄마에게도 시장은 자기 자신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효정씨에게"엄마가 생계를 위하여 돈을 벌려고 노력했던 모습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플 것"이라면서"시장은 엄마의 인생이자, 엄마 그 자체였고, 엄마의 자부심이었다고 생각하라"라고 격려했다.마지막 사연자는 강정집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김지수씨였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지수씨는 광장시장에서 5년째 일하고 있다고. 특유의 성실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시장 안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지수씨는 시장에서 일하면서 점점 분노지수가 높아져서 자주 화를 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데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지수씨를 분노하게 한 것은 바로 비매너 진상 손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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