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인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9년 직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첫 2연패를 달성했다.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U-23 대표팀을 함께 지도해 온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역대 첫 준우승을 이뤘고, 같은 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전반 두 팀이 0-0으로 맞선 가운데 후반에도 한동안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이후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베트남은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며 정상에 올랐다.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90분간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두 명의 키커가 실축했고, 인도네시아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는 아스나위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크로스바를 때렸으나 이후 네 명이 모두 성공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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