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MBC의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들에 대해 “비판이 아니라 폄하”라며 “재승인에 반영해야”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MBC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보도가 ‘악의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한 달간 MBC 뉴스, 라디오, 유튜브를 전수 조사하니 악의적 보도가 147건이었다”라며 “하루에 5건 이상 악의적 보도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권력 비판은 언론 본령이지만 이건 비판이 아니라 폄하, 비난, 흑색선전에 가까운 내용이 담겨 있어 중대한 문제”라며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재승인 심사에도 엄정히 반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가혹한 검증대 위에 서 있다고 이해했으면 좋겠다”라며 “집권 세력이 통 크게 생각을 해야 사람들의 언로도 트이고 비판도 제대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이버에 ‘댓글 조작’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3월6일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직후 새벽 1시~2시 사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이 언론 기사를 장악한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추천 수가 새벽 1시에 9000개 이상이 찍히는 게 정상이냐”라고 이 위원장에게 물었다.인터넷 언론의 ‘가짜뉴스’를 통신 심의 대상으로 보는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놓고는 야당 의원들과 류희림 방심위원장, 이 위원장 간 논쟁이 벌어졌다. 류 위원장과 이 위원장은 거듭 “방송법, 방통위 설치법에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몇 조에 있냐”고 묻자 이 위원장은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에게 답변을 요청하며 “장학퀴즈도 아니고 어떻게 바로 답하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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