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감독의 대표작인 와 은 흔히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세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폭력'이기 때문에 영화팬들은 이 세 작품을 유하 감독의 '폭력 3부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영화들은 폭력적인 주제에도 가 310만, 가 200만, 이 210만 관객이라는 괜찮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에서 인기가수 최윤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정경호는 2005년 민규동 감독의 과 김현석 감독의 에 출연하며 영화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2006년에 출연했던 박기형 감독의 은 유약한 서브주인공 이미지가 강했던 정경호가 처음으로 강인한 주인공을 연기했던 영화였다. 하지만 은 전국관객 2만 9000명으로 흥행에서는 크게 실패했다. 40대로 접어드는 시점에 전성기가 찾아온 정경호는 2020년과 2021년 드라마 에서 흉부외과 과장이 되는 김준완 교수를 연기하면서 까칠하지만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 10년째 장기연애 중인 정경호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와 마동석, 오나라, 오연서 등이 출연하는 의 촬영을 마치면서 스크린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1991년 육군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육사진학을 목표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상호는 중학교 동창 재구와 창배, 그리고 재구의 초등학교 동창 3명과 함께 축구 소모임 '타이거'를 결성했다. 상호는 창배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여학생 수희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알고 보니 수희는 옆 학교 폭력써클 TNT의 리더 한종석의 전 여자친구였다. 그렇게 타이거와 TNT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사실 은 영화 내내 싸움과 폭력이 끊임 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는 매우 좋지 않은 영화다. 하지만 주인공이 혼자 날아 다니면서 정의구현을 하는 비현실적인 학원폭력물에 비하면 은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폭력수위에 대한 면역이 없다면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폭력의 미학'을 수용할 준비가 된 관객이라면 즐길 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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