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없앤 카페 맞은편 브런치점 '북적'…'그냥 3단계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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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규제가 명확하고, 이해가 간다면 수긍하겠는데, 맞은 편에 있는 브런치 가게는 버젓이 영업하는데, 카페만 의자와 테이블을 치워야 하는 상황은 억울합니다.”

“서민 경제 고려해 2단계 유지한다더니, 이건 2.5단계일 때보다 상황이 심각합니다.”서울시가 4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서울시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이 시작된 뒤로 가장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업종 범위를 대폭 늘렸다. 원래는 음식점·카페·실내체육시설·아파트 내 헬스장 등 중점관리시설에 한했지만, 5일부터 상점·영화관·PC방·오락실·독서실·스터디카페·놀이공원·미용실·대형마트·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됐다. 쇼핑몰에 입점한 의류·신발·인테리어 소품 매장도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회식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대형 식당은 연말 저녁 모임이 완전히 끊기면서, 줄폐업 위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박모 사장은 “여의도에서는 이미 고급 참치 전문점이 네 곳이나 문을 닫았다”며 “연중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연말 특수를 기대할 수 없으니 올해 장사는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박씨는 “인근에 월세와 직원 월급이 몇 달째 밀린 가게가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모든 카페는 지난달 24일 2단계 조치 시행 이후 처음으로 포장·배달만 허용되면서, 이미 실질적인 3단계 조치를 경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밤 9시까지 실내 취식이 가능한 식당과 다르게 왜 카페는 손님을 받을 수 없냐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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