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획범죄 가능성 무게 서울 강남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피해자의 경동맥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급소를 찔린 피해자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피의자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 최 모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범행 약 2시간 전에 자택 근처 경기도 화성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를 구매한 최씨는 서초구 강남역사거리에 위치한 15층 건물 옥상으로 피해자 A씨를 불러낸 뒤 흉기를 10여 차례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고, 영화관이 있는 이 건물은 둘이 평소 자주 데이트를 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A씨가 경동맥이 찔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씨가 의학 지식을 동원해 고의로 급소를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의사는"경동맥은 생각보다 깊이 있고 목 근육이 둘러싸고 있어 작정하고 찌르지 않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잘리면 뇌로 피가 흐르지 않게 되는 급소라는 건 의대생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최씨가 범행 직전에 흉기를 구입하고 치명적인 급소를 찌른 점 등을 미뤄 보아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씨의 범행 이후 그가 2018년 수능 만점자 출신이라는 사실이 조명되면서 거주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대형 학원 유튜브 채널 등에서 진행한 과거 인터뷰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도착한 최씨는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범행 이유와 계획범죄 여부, 급소를 노렸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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