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불법 휴진 의료기관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 서대연 기자=대한의사협회의 주도로 개원의와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대생 학부모들이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4.6.18 dwise@yna.co.kr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연다.전의교협 관계자는"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정부 방침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의협은 정부에 ▲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같은 날 의사들은 하루 또는 오후에 병원 문을 닫고 집회에 참석하며 의협에 힘을 실었다. 의협은 여의도 집회 참석자를 4만여명, 각 시도 포함 시 5만여명으로 추산했다. 경찰 추산 참석 인원은 최대 1만2천여명이다. 권준우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경기 수원시의 한 소아청소년과 앞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업무개시명령 도착 안내서가 붙어 있다. 2024.6.18 stop@yna.co.kr의협은 자동응답시스템과 네이버 휴진 설정 등을 통해 자체 파악한 결과 휴진율이 50% 내외였다고 밝혔다. 반면에 복지부는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의료기관의 14.9%만 의협의 집단휴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8월 14일 의협의 첫날 집단휴진 참여율의 절반 수준이다.
복지부는"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6월 18일 의협의 집단휴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모든 의원에 발령했다"며"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범대위에는 전의교협과 전의비 등 의대교수 단체가 동참하며 전공의 단체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임현택 의협 회장과 함께하는 범대위 공동위원장 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자리가 비어 있다"며"같이 의료정상화를 논의하자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대한의사협회의 주도로 개원의와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이 '의료농단' 등 문구가 적힌 대형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4.6.18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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