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입사 인턴과 레지던트 선발에 앞서 미복귀 전공의로 인한 결원을 파악한 뒤 모집인원을 정할 전망이다.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붙은 전공의 이탈 관련 호소문. 2024.6.25 dwise@yna.co.kr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무기한 휴진을 사실상 접기로 한 가운데 '빅5' 병원에 속하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한발 물러섰다.성대의대 비대위는"지난 20∼24일 진행한 전체 교수 설문조사 결과를 800여명의 교수 중 502명이 응답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일정 기간의 휴진에 찬성했다"면서도"환자들과 국민을 위한 고뇌 끝에 일정 기간의 휴진을 시작하는 조치를 일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의 취소 ▲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보완 ▲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 의대생 8대 요구안 및 전공의 7대 요구안 전면 수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21일부터 전날 오후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정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휴진 투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그러면서도 향후에 무기한 휴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비대위는"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격론을 거쳐 무기한 휴진의 시작은 유예하기로 했다"면서"단 가톨릭대 병원은 다양한 형태로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와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전공의들은 요구사항에 변화가 없음을 천명했고,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미 시작된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그것을 바로잡는 길은 7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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