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 "늘 점심 사먹던 회사 앞에서…", "남의 일 같지 않아"1일 밤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4.7.2 nowwego@yna.co.kr2일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사망자 31세 윤모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선 유족의 울음소리만 새어 나왔다.윤씨는 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으로 확인됐다. 동료 등에 따르면 윤씨는 사고가 난 1일 저녁 야근을 하고 다른 직원들과 식사를 한 뒤 헤어지려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시청뿐 아니라 은행 등 기업체 사무실 건물과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한 곳이었기 때문에 사상자 대부분은 인근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들이었다.이 동료는"2020년에 7급 공채로 들어온 직원인데 인품이 정말 좋았다. 고참들도 힘들다고 하는 일을 1년 정도 한 적이 있는데 항상 웃었고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정말 정말 착하고 애교도 많고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모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도 비통한 분위기였다. 김씨는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시청으로 돌아가 남은 일을 하려다 변을 당했다.
김씨의 고등학교 동창인 권모씨는"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주말에도 갑자기 연락도 없이 출근했던 친구였다"며"지난주 토요일에는 통화하면서 '자기는 서울시를 위해 한 몸을 다 바칠 각오를 한 사람'이라고 하기에 '미련하다'고 웃어넘겼다"고 안타까워했다.김씨의 형도"청사 관리가 워낙 바쁜 업무다 보니 보통 저녁 8∼9시쯤 퇴근하며 연락했었다"며"그저 일밖에 모르던 동생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서대연 기자=2일 오전 전날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2024.7.2 dwise@yna.co.kr서울시청에서 근무하는 김모씨는"어젯밤 뉴스를 확인하고 잠을 설쳤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매일 같이 점심을 사 먹는 회사 앞이라 더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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