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 탄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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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 탄 것과 같아' SBS뉴스

윤여정은 오늘 한국 배급사를 통해 전한 소감에서"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저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됩니다."

윤여정은"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 했다"며"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습니다."이 영화 시나리오를 저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제 친구 이인아 피디에게 감사합니다. 같이 자가격리 중이라 어제 소식을 같이 들었는데 제 이름 알파벳이 'Y'이다보니 끝에 호명되어 이 친구도 많이 떨고 발표 순간엔 저 대신 울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해준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윤여정은"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된다"며"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상황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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