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마스크 탄소중‘심’ 오타…탄소중립 뜻밖의 홍보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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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윤 전 총장은 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그가 쓴 마스크에는 ‘원자력’ 단어와 함께 ‘탄소중심’이라는 네 글자가 선명합니다. 분명 ‘탄소중립’의 ‘오타’입니다. 출마선언문에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언급도 하지 않은 윤 전 총장입니다.

“고깃집에서 탄 소가 중심이란 뜻?” “단기과외 한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 만민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쓴 마스크에 적힌 ‘탄소중심’ 오타가 화제가 됐다. 유튜브 새마을방송 갈무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탄소중립’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6일 윤 전 총장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 학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돌아보는 토론회에 참석했을 때 주최 쪽이 배포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그가 쓴 마스크에는 ‘원자력’ 단어와 함께 ‘탄소중심’이라는 네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탄소중심은 ‘탄소중립’의 ‘오타’입니다. 출마선언문에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언급도 하지 않은 윤 전 총장이 역설적이게도 ‘탄소중립’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해낸 것입니다.

‘탄소중립’이 어렵긴 하지만… 윤 전 총장 쪽도 이런 평가에 억울할 수 있기는 해 보입니다. 바쁜 일정 중에 마스크에 적힌 오타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죠. 우리 모두 말을 못할 뿐이지 ‘탄소중립’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탄소배출량과 자연적·기술적 탄소흡수량을 합산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뜻을 바로 알아챈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윤 전 총장의 마스크 사진이 회자된 뒤 찾아보니 금융위원회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2021년 녹색금융 추진계획’ 이미지에도 ‘2050 탄소중심 추진전략을 뒷받침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탄소가 시소를 타는 모양인가?’ 고백하건대 문과 출신인 기자도 처음 저 단어를 듣고 주변 눈치를 살폈던 것 같습니다. 나만 모르는 건가 싶어서. 하지만 다들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스쳤고, 곧 이어 이 어려운 문제를 쉽게 기사로 풀어 써나가야 한다는 부담이 컸습니다. 탄소중립을 모른다고 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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