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김경희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오는 2024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구도가 더 확실한 윤곽을 드러내게 됐다.
뉴욕타임스는"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미국의 민주주의가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행한 심대한 위협을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면서"이로써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실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도전 영상직전 사례는 1956년 대선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이 애들레이 스티븐슨 당시 민주당 후보와 두 차례 대결한 것으로, 당시엔 아이젠하원 대통령이 연거푸 승리를 거둔 바 있다.당시 선거는 3자 대결에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승리하는 것으로 종결됐다.공화당 경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극우 진영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이 굳어질 경우 중도 및 무당층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로 몰리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양극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그러나 미국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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