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온다는데···여행사 직원 수,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

여행사 직원 숫자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가 여행사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하나투어의 6월 말 직원 수는 1195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52.7%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1206명에서 580명으로 줄었다. 51.9% 감소로 역시 절반도 되지 않는다. 노랑풍선은 604명에서 410명으로 32.1% 줄었다. 참좋은여행은 390명에서 278명으로 28.7% 감소했다. 레드캡투어의 여행 부문 직원 수도 271명에서 156명으로 42.4% 줄었다. 여행사 직원 수는 코로나19가 끝나고 일상으로 회복이 된 이후에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적다.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직원들의 증원 숫자는 느린 걸로 평가된다.

하나투어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6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은 39.7%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57.6%에 머물렀다. 여행사들로서는 공격적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기까지는 부담스러운 상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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