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은 오늘 낮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부사관 3명을 고소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해 부사관에 대한 추가 성추행 의혹 두 건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그렇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인 김정환 변호사를 통해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나머지 1명은 1년 전쯤 다른 회식자리에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간부입니다.김 변호사는 오늘 일단 3명을 고소한다고 밝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고소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국방부 검찰단은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중사가 지난 3월 초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조치를 10여 일 후에 하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서지 않은 배경이 무엇인지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이런 가운데 공군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간부 2명을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보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부실 대응이 있었다면, 단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도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따른 책임 추궁은 이 같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등 절차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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