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속개된 전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 관계자와의 통화 여부를 묻는 박 대령 측 변호인의 질문에 관련 사안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8월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총 26번 통화했으며, 특히 이른바 'VIP 격노설'이 언론 보도로 흘러나온 시점에 두 사람 사이의 통화가 집중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유 관리관은"대통령실의 개입으로 임성근 사단장이 혐의자에서 빠진 것 아니냐","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냐" 등 질문에"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라며 답변을 거부했으며,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에 대해서도"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유 관리관은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은 이종섭 장관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통해 당초 예정되었던 해병대 수사단의 국회·언론 브리핑 취소 및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한 날이다. 당일 오후 이 장관은 유재은 관리관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박진희 국방부장관 군사보좌관 등이 참석한 회의에 정 전 사령관을 불렀고, 정 전 사령관은 자신의 업무수첩에 10가지 지시사항을 메모했다.
정 부사령관은 지난해 8월 4일 군검찰 최초 진술에선 메모 내용에 대해" 장관 지시로 적은 내용"이라고 했다가, 한 달 뒤인 지난해 9월 8일에는 재차 군검찰에 나가"유재은 법무관리관의 지시였다"고 말을 바꿨다.유 관리관은 어투로 볼 때 자신이 말한 내용은 아니라면서"제가 설명을 하면 장관이 중간중간에 끼어들었다. 그 설명에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진했다.공판에서 박정훈 대령이 변호인을 통해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자신과의 네 번째 통화에서 일성으로 '이러시면 안 된다. 다 빼시라고 했잖은가'라고 말했다고 폭로했지만, 유 관리관은"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군사법원의 증인채택 방침이 알려진 후 이종섭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절차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된 이상, 지정된 기일에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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