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운동 여파…일 모기업 순이익 전망 1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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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이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광화문 디타워점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회원 이진희 씨가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제 강제징용 기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에서 유니클로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업체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연간 수익 전망을 1천억원 넘게 낮췄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은 2020 회계연도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전 회계연도보다 1% 늘어난 1천650억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을 수정해 전날발표했다. 이 업체는 앞서 2020 회계연도 순이익이 8% 늘어난 1천750억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9일 이처럼 전망을 100억엔 하향 조정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작년 9∼11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 감소했다는 집계 결과를 이날 함께 발표했다.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유니클로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사업이 부진한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카자키 다케시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사업에 관해"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불매 운동의 여파를 체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우리로서는 오직 진지하게 한국 시장을 마주 보고, 고객을 마주 보며 갈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카자키 CFO는 작년 7월 일본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한국 내 불매 운동의 영향 등에 관해"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소비자의 반발이 이어지자 사과한 바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전망 악화에는 한국의 불매 운동 외에 홍콩 시위와 겨울철 기온이 높아 동계 의류 판매가 저조한 것 등이 함께 영향을 줬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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